[TV리포트=손효정 기자] 결혼 후 이전과 다른 연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조현재. 그의 인생작이 추가될 수 있을까.
13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SBS에서 SBS 새 주말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박언희 극본, 박경렬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조현재가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현재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사 SBC를 대표하는 ‘국민 앵커’ 강찬기 역을 맡는다. 재벌가 출신 엘리트인 강찬기는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완벽한 남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마음 한편에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섬뜩함을 품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조현재는 야누스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릴 예정이다.
특히 조현재에게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용팔이’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자, 연기 변신을 꾀해 기대를 모은다. 조현재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미스테리 멜로이고, 한편의 소설책을 읽는 느낌이 좋았다. 사실 캐릭터가 결점이 하나 있다.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연기자로서 인상에 남을만한 센 연기를 해보는 것을 바라왔고, 이 작품인 것 같고, 새로운 작품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조현재는 지난 3월, 5년 간 교제한 프로골퍼 출신의 미모의 사업가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현재는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결혼했으니 더 열심히 해야죠”라면서 웃었다.
이어 그는 “연기적으로도 더 많은 생각 하게 되더라.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20, 30대 때는 성인군자 같은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그런 역할 보다는 좀 더 각인이 될 수 있는, 남자답고 악한 반전이 있는 역할을 기다려 왔다. 이번 역할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와이프의 영향도 큰 것 같다.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대화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조현재는 결혼 후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기 때문인지 이전보다 편안하고 안정돼 보였다. 짧게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다. 올해, 결혼에 이어 인생작 경신까지, 겹경사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달라진 얼굴에 기억까지 잃어버린 한 여자가 기억 속의 자신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극. 오는 14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