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현중이 오늘(29일) 팬미팅을 강행한다.
김현중은 이날 오후 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17 KIM HYUN JOONG FANMEETING “ANEMONE”’를 개최한다. 지난 2월 군 제대한 김현중이 공식적으로 갖는 첫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김현중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3월 저지른 음주운전과 맞물릴 수밖에 없다. 김현중은 3월 26일 새벽 2시 송파구 도로에서 음주 운전 도중 적발됐다. 당시 김현중은 면허 정지에 해당되는 혈중알코올농도 0.075% 상태였다. 심지어 신호 대기 상태에서 잠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런 상황에도 김현중은 팬미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별도의 취소 통보는 없었고, 음주운전 적발 후에도 팬미팅 티켓은 판매됐다.
김현중은 그룹 SS501 출신으로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톱스타 반열에 올라서며 팬덤을 형성했다. 하지만 군 입대 전 2014년부터 전 여자친구 A씨와법적 공방 중이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김현중의 아들을 낳았고, 친자 확인 절차까지 진행했다.
A씨가 먼저 김현중을 상대로 2015년 4월 16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김현중 역시 맞고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를 상대로 “김현중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으며, A씨는 항소한 상태다.
김현중은 그 어느 것도 말끔하게 정리하지 못했다. 게다가 음주운전으로 위법을 저질렀다. 그럼에도 국내 팬미팅을 진행하고, 오는 6월 6일에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매한다. 그리고 16개 도시에서 콘서트 투어를 이끈다. 김현중의 반성은 군 복무와 함께 모두 끝낸 모양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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