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권상우가 돌아왔다. 이번엔 카리스마 형사다. 반항적인 고교생부터 훈남 오빠, 형사까지. 어떤 역할이든 ‘권상우 답게’ 표현하고 있다.
권상우는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효동각 날라리 배달원 이춘식으로 출연한 권상우. 짧은 분량에서도 자신만의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 권상우는 영화 ‘화산고’, ‘동갑내기 과외하기’, 드라마 ‘지금은 연애중’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남성미와 유쾌함을 겸비하며 업계가 찾는 배우로 거듭났다.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의 소유자. 대중 역시 사랑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동갑 과외선생님 수완(김하늘)의 싸움짱 제자 지훈 역을 맡은 권상우. 그는 반항적인 매력으로 대중을 홀렸다. 이어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현수 역을 맡으며 카리스마 연기를 이어갔다.
강남 정문고로 전학을 가며 학교짱 우식(이정진)과 친구가 된 현수를 연기한 권상우. 은주(한가인)를 향한 절절한 사랑부터 싸움짱이 되어가는 과정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남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아직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이후 권상우는 멜로킹까지 접수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슬픈연가’, ‘못된사랑’, 영화 ‘신부수업’, ‘청춘만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절절한 멜로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천국의 계단’에서는 최지우와 역대급 멜로 연기를 펼쳐 한류스타로 거듭나기도 했다.
멜로, 액션 다 되는 배우 권상우. 결혼 후에도, 아빠가 된 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내공을 쌓은 그가 약 3년 만에 안방 극장에 돌아왔다. 바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으로 말이다. 열정 가득한 형사 하완승을 연기하며 주부 명탐정 유설옥(최강희)와 호흡을 맞추는 권상우. 액션과 코믹을 넘나들며 안방 극장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영화,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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