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지난 9일 첫 방영된 일본판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시청률 저조로 방송사에서 ‘참패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16일 일본 데일리 뉴스 온라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BS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첫 회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이자 토키오의 나가세 토모야가 오랜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아 주목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대 전작인 ‘작은 거인’이 최종회 16.4%로 종영했으나, 첫 방송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기 때문. 주연인 나가세 토모야의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
첫 회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보도는 지적했다. “일요일에 보기에 무거운 내용이다” “미안하다, 더 이상 안 본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특히 경쟁사인 후지TV에서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시청 생물계’는 첫 회 시청률이 8.9%를 기록, 시청률에서 오랜 시간 우위에 있던 TBS가 곧 후지TV에 역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2004년 히트작인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리메이크작인 TBS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나가세 토모야가 소지섭, 요시오카 리호가 임수정이 연기한 캐릭터를 각각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정경호가 맡았던 캐릭터를 연기했다. 배우 이수혁이 한국 마피아 보스의 아들 백랑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BS ‘미안하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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