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최시원 마저 불참한다. 야심차게 컴백을 준비했던 슈퍼주니어가 잔뜩 울상을 짓고 있다. 군복무 멤버 둘, 자숙 멤버 둘이었는데 추가로 한 명 더 멤버가 빠지며 6인조로 축소됐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 6일 정규 8집 앨범 ‘PLAY’(플레이) 발매한다. 2015년 7월 ‘데빌(Devil)’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그래서 기대가 더 컸다. 비록 완전체 컴백은 아니지만, 리더 이특을 중심으로 슈퍼주니어의 정체성을 또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앨범 타이틀 ‘PLAY’로 정한 것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따랐다.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덧붙인 이유. 신곡 ‘비처럼 가지 마요(One More Chance)’는 멤버 동해의 자작곡으로 선공개한다.
‘비처럼 가지 마요’는 브리티시 팝과 록 기반의 발라드 장르로 사랑을 끝낸 이별을 가사에 녹여냈다. 소리 없이 그치는 비에 상황을 비유하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
최시원은 지난 8월 의경 제대 후 연예 복귀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섰다. tvN ‘변혁의 사랑’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슈퍼주니어 컴백에 참여했다. 20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최시원은 분명 톱스타 대열에 오를 기회였다. 하지만 지난 9월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을 물어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하며 최시원을 향한 시선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최시원의 흥행에 급제동이 걸린 셈.
이미 시작한 드라마는 지속되겠지만, 11월 진행될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향한 우려가 쏟아졌다. 슈퍼주니어 내부적으로, 최시원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외부에 노출된 지 10여일이 지난, 31일 슈퍼주니어 측은 최시원의 불참을 발표했다.
그렇게 슈퍼주니어는 11월, 6인조로 컴백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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