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수현이 할리우드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4일 외신에 따르면 수현은 워너 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속편에 캐스팅됐다. 수현은 이번 작품에서 마밥 서커스단의 젊은 스타로 등장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K.롤링이 직접 각본을 쓴 작품으로 호그와트 출신 마법 동물학자 뉴트가 뉴욕에서 신비한 동물을 구조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내년 11월 개봉한다.
속편은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과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조니 뎁)의 대결을 그린다. 수현이 등장하는 마법 서커스단은 이번 속편에서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현은 에디 레드메인, 조니 뎁 등 할리우드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수현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수현은 MBC 드라마 ‘7급 공무원’, KBS2 드라마 ‘브레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한국에서는 눈에 띄는 대표작을 만나지 못한 수현은 유창한 영어실력과 시원시원한 비주얼, 안정적인 연기력을 무기 삼아 마블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어벤져스2’는 수현의 스크린 데뷔작.
‘어벤져스2’로 할리우드의 눈도장을 찍은 수현은 이후 영화 ‘다크 타워’, 미국 드라마 ‘마르코폴로’와 ‘이퀄스’에 연이어 출연하며 할리우드 내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신비한 동물사전’까지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동양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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