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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이윤택→조민기→? 성추행 논란 연예계로 퍼질까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연극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윤택 전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성추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 여기에 배우 조민기도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계에 이어 연예계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이윤택 전 감독의 성추행을 처음 폭로했다. 이후 ‘미투(me too) 운동’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 전 감독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쏟아진 것.

이에 이윤택 전 감독은 자신이 연출 예정인 작품의 연출을 모두 취소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을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이윤택 전 감독은 성폭행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연극배우 김지현 이승비 등이 추가 폭로를 했다. 이윤택 전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

이 여파로 이윤택 전 감독은 서울연극협회에서도 제명 됐다. 서울연극협회 측에 따르면 성폭력 사실은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 정의하고, 협회 정관에 의거 최고의 징계조치인 제명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이에 대해 20일 청주대학교는 내부 규정에 따라 중징계로 조민기가 면직 처분 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추행은 루머라고 일축했다. 성추행으로 인한 교수직 박탈 빛 중징계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조민기가 반박한 만큼, 이번 성추행 논란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의아한 부분도 많기에 이를 속 시원하게 추가 해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투 운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윤택 전 감독에 이어 조민기까지 성추행 논란 주인공으로 거론되면서 연예계도 문제점이 있다면 터질 것이 터지지 않을까.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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