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연예인을 향한 도를 지나친 관심이 사회적 문제가 됐다. 방송인 윤태진의 호소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태진은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겐 정말 공포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등 스토커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결국 윤태진의 소속사는 스토커의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처벌의 칼을 빼들었다.
이에 앞서 배우 김민종 조인성은 자신의 집에 침입하거나, 집 인터폰 액정을 깬 스토커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모델 장윤주, 배우 성유리 한은정 또한 사생팬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
소녀시대 태연은 과거 무대에 난입한 관객에게 끌려 나갈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지난 4월에는 전화 폭탄에 시달려 “이건 서로에게 좋은 게 아니다”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룹 에이핑크는 1년 넘게 폭발물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배우 문채원은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계속되는 억지 주장에 문채원의 소속사는 결국 이 남성을 고소했다. 지난 9월 수원지법은 해당 남성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이 말은 스타와 팬 사이에도 해당된다. 자신의 애정이 비뚤어지지 않도록,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계속 아름다울 수 있도록, 정도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코엔스타즈, 윤태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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