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무서운 나비효과다. 열애로 시작된 펜타곤에 대한 관심이 활동 잠정 중단 및 팀 개편으로 이어졌다. 펜타곤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펜타곤의 8월이 유독 뜨겁다. 시작은 ‘열애설’이었다. 지난 2일 TV리포트 본지는 펜타곤 멤버 이던(본명 김효종, 24)과 현아가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부인했지만, 이튿날 현아는 2년째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당당하게 밝혔다.
그리고 당일 펜타곤 멤버 후이와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결별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펜타곤 멤버 유토와 CLC 멤버 예은의 열애설도 불거졌지만,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사이라면서 열애를 부인했다.
이후, 열애를 인정한 이던은 책임감 없는 행동을 보였다. 트리플H는 다음날 예정된 팬사인회를 당일 취소했고, 음악 방송 출연도 연이어 취소했다. 심지어 이던은 지난 11일 개최된 펜타곤 팬미팅 창단식 ‘UNIBIRTHDAY’에 불참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이던의 행보에 팬심도 돌아섰다.
그러한 가운데 22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던의 잠정 활동 중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옌안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보다는 집중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우선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큐브는 “펜타곤을 아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 전해 드리며 펜타곤은 멤버 이던, 옌안을 제외한 8인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년 데뷔한 펜타곤은 그야말로 이제 뜨는 그룹이었다. 이던과 후이가 트리플H로 활동하고, 지난 4월 나온 펜타곤의 ‘빛나리’가 첫 1위를 했다. 지금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은 적은 없지만.
아이돌도 사람이다. 연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배신감을 느낄 팬들 앞에 서는 것이 미안할 수 있지만, 예정된 스케줄과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은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다. 더욱이 사과도 없이 활동 중단이라니, 무책임의 끝을 보여줬다. 펜타곤에서 가장 이슈의 인물인 이던의 활동 중단은 앞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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