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타이밍이 무엇이길래. 박형식에게 박보영을 놓친 ‘힘쎈여자 도봉순’ 지수. 어딘가 모르게 ‘응답하라 1988’ 류준열과 닮았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는 도봉순(박보영)에게 고백을 하는 안민혁(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봉순은 오랫동안 친구 인국두(지수)를 짝사랑해온 상황. 하지만 안민혁의 돌직구 고백에 마음이 흔들렸다.
고민에 빠진 도봉순. 쐐기를 박은 것은 안민혁의 재고백이었다. 그는 “봉순아, 나 좀 좋아해줘”라고 고백했고 도봉순은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
도봉순, 안민혁 커플 탄생에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인국두. 그 역시 도봉순을 좋아하고 있었지만,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결국 짝사랑으로 마무리 짓고 말았다.
한발 늦은 타이밍으로 사랑을 놓친 인국두의 모습. 언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과거 tvN ‘응답하라 1988’ 김정환(류준열)의 상황과 흡사하기 때문.
정환 역시 덕선(혜리)의 사랑을 받았지만, 타이밍 때문에 그를 택(박보검)에게 놓치고 말았다. 정환은 뒤늦게 고백을 했지만 이미 덕선과 택의 사랑이 이뤄지고 난 후였다.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보여준 모습이었다.
인국두, 김정환 모두 먼저 여자들의 마음을 얻었지만, 주춤하는 사이 그 마음을 뺏긴 맘찢 짝사랑남들. 타이밍 때문에 놓친 사랑이기에 더욱 큰 안타까움이 남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응답하라 1988′, ‘힘쎈여자 도봉순’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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