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나비(본명 안지호)가 ’11월의 신부’가 된다.
16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나비는 오는 3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2년여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절친한 개그우먼 김신영이 맡기로 했다. 나비는 이날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참여해 결혼 사실을 최초로 발표하며 절친과의 의리를 뽐냈다.
이날 김신영은 “청첩장을 받았습니다”라고 외치며, 나비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나비는 “34년 만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면서 “(결혼식은) 약 2주 정도 남은 것 같다. 조용히 소소하게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나비는 두 달 전에 김신영에게 결혼 사실을 알리며, 사회를 맡아달라고 했다고. 나비는 의리를 지키고 싶어서 ‘정오의 희망곡’에서 공개하게 된 배경을 밝히며 “드디어 갑니다. 훨훨 날아갑니다”라고 센스있게 말했다.
나비는 예비신랑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다. 한 살 오빠인데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그때 당시 서로 알고 있었고, 어른이 돼서도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편한 사이로 지냈다. 서로 이성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런데 불이 튀는 상황이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2년 전 쯤, 마곡의 감자탕 집에서 왔다. 친구 부부랑 넷이서 술을 마시다가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보이더라”면서 “워낙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데 중간에 헤어지면 어떡하지 해서, 저는 그냥 썸만 타자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수줍게 설명했다.
나비의 결혼식 축가는 솔지, 길구봉구, 천단비가 맡는다. TV리포트는 나비의 웨딩화보도 단독으로 입수했다. 나비는 웨이브 단발 스타일로 산뜻하면서 청순한 자태를 뽐냈다.
나비는 지난 2008년 싱글 ‘I Luv U’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가창력 뿐만 아니라 작사-작곡 능력도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앨범 ’10’의 전체 프로듀싱도 맡았다.
결혼 소식을 알린 나비는 결혼식 막바지 준비와 함께 오는 23일 백암아트홀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 ‘Happy New EAR’ 연습에 매진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해피메리드컴퍼니(유튜버봉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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