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K팝스타’가 6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안방에 마지막 인사를 했다. ‘더 라스트 찬스’라고 이름 붙인 여섯 번째 시즌, ‘K팝스타’의 여섯 번째 우승자가 탄생됐고, 역대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자리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는 지난 2011년 12월 첫 방송됐다.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 붐이 일던 시기, ‘K팝스타’는 오디션 홍수 속 안방에 찾아왔다.
하지만 ‘K팝스타’는 달랐다. 첫 시즌부터 SM엔터테인먼트 이사인 보아,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앉아 ‘K팝스타’에 도전장을 내민 꿈나무들을 평가했다. 보아의 하차 이후에는 안테나뮤직의 유희열이 합류해 날카로운 평가를 이어갔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기준에 맞춰 도전자들을 평가했고, 트레이닝 했다. 도전자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됐고, ‘K팝스타’ 도전자들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했다.
‘K팝스타’가 다른 오디션과 달랐던 또 다른 점은 우승과 함께 심사위원들이 속한 소속사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 오디션 내내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고 선택을 받았다면, 우승자에게는 직접 자신의 회사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졌다.
‘진정한 K팝스타’를 찾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다섯 번째 시즌까지 박지민 악동뮤지션 버나드박 케이티김 이수정까지 폭발적인 가창력과 스타성을 지닌 우승자를 발굴했다. 여기에 이하이 백아연 방예담 샘김 권진아 정승환 이진아 정진우 유제이 안예은 등등 많은 사랑을 받는 출연자들도 등장했다.
여느 프로그램들이 시즌을 더할수록 관심이 떨어졌던 것과 달리 ‘K팝스타’는 매 시즌 관심을 더해갔다. ‘마지막’을 선언하고 여섯 번째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릴 때까지 시청자의 기대와 관심은 이어졌다. 화려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박수 칠 때 떠나는’ 예능은 없다는데, ‘K팝스타’는 해냈다. 아쉬움 속에 안녕을 고한 ‘K팝스타’, 오래도록 기억될 오디션 프로그램임은 이미 자명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K팝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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