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 16년 만에 멜로로 재회할까.
소지섭은 최근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장훈 감독) 주인공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일본 소설과 영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2004년 일본에서 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남편과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난 주인공이 1년 뒤 가족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일찍이 손예진이 출연을 결정, 남자 주인공 캐스팅을 기다렸다. 소지섭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출연을 확정할 경우 두 사람은 MBC ‘맛있는 청혼’ 이후 16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된다.
무엇보다 멜로 장르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드러낸 두 사람이기에 이번 재회에 기대가 쏠린다.
손예진은 드라마 ‘여름향기’, ‘연애시대’, 영화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멜로의 얼굴을 선보였다. 특히 손예진의 눈물 연기는 이미 한 장르가 됐을 만큼 관객들의 마음을 움켜쥐며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를 남겼다.
소지섭 역시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주군의 태양’, ‘오 마이 비너스’ 등 정통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를 오가며 사랑받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아릅답고 서정적인 영상미와 슬프지만 감동적인 스토리,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중요한 작품. 과연 소지섭과 손예진의 연기 앙상블을 이 작품을 통해 다시 보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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