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위기의 스타’ 박유천이 재벌가 사위가 된다. 결혼으로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13일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이 일반인 여성과 9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으며, “따뜻하게 봐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인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28) 씨다. 박유천과 황 씨는 지난해 가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이 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박유천의 결혼 소식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의외의 선택이라 놀랍다, 충격이다, 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지난해 4건의 성폭행 피소건으로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박유천은 작품이 아닌 결혼으로 돌파구를 찾을 모양이다.
황 씨는 결혼 보도 직후, 자신에 대한 관심에 불편한 심경을 SNS에 적어 올렸다. 그러나 이 심경을 놓고 ‘결혼 부인’으로 인지하는 반응이 형성되자, 이내 글을 삭제하고 “가족에게 피해 없길”이라는 글을 게재, 사실상 결혼을 인정한 셈이다.
박유천은 결혼 기사를 접한 뒤 주위에 “결혼한다. 이 사람이 좋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집해제 이후에도 소송과 이후의 연예계 활동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태산이지만, 가장 힘든 시기일 때 자신 곁에 있어준 황 씨에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복무 중 인생의 큰일을 두 번이나 치른 박유천.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결혼으로 로열패밀리 입성, 아픔을 씻어낸 그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박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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