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멜로장인 김래원이 돌아왔다. 이번엔 신세경의 든든한 ‘흑기사’다. 말 한마디, 눈빛 한 번으로도 심쿵을 유발하는 김래원. 역시 멜로장인, 살아있다.
김래원의 멜로 시작은 MBC ‘내 사랑 팥쥐’다. 양송이(장나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를 향한 연민과 애정을 키워가는 김현성 역을 맡은 김래원. 그의 츤데레 매력이 빛을 발했다.
‘내 사랑 팥쥐’로 시동을 건 그의 멜로, MBC ‘옥탑방 고양이’에서 꽃을 피웠다. 극중 날라리 왕자 이경민 역을 맡은 그는 유쾌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맛까스럽게 표현했다. 상대배우 정다빈과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며 로코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영화 ‘어린 신부’,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역시 마찬가지다. ‘어린 신부’에서는 할아버지에 등 떠밀려 16세 어린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는 상민 역을 맡아 유쾌한 로맨스를 그려냈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는 유학생 김현우를 연기하며 상대 배우 김태희와 달달한 멜로를 만들어갔다.
지난해 방송된 SBS ‘닥터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과거 유혜정(박신혜)의 선생님이자 현재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을 맡은 김래원은 따뜻하면서도 든든한 매력으로 ‘닥터스’를 수놓았다. 특히 오랜만에 만난 유혜정에 “결혼했니? 애인있어? 됐다, 그럼”이라는 짧은 대사로 안방을 사로잡으며 멜로장인의 위엄을 보여줬다.
지난 6일 첫방송한 KBS2 ‘흑기사’도 역시나였다. 첫사랑 정해라(신세경)의 든든한 ‘흑기사’ 문수호를 연기한 그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대사들로 설렘을 안기고 있다. 멜로장인 김래원의 활약에 ‘흑기사’는 단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담백하면서도 달달한 대사와 깊은 눈빛으로 명불허전 멜로장인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래원.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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