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 송혜교. 드라마 속에서 리얼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 두 사람은 ‘송송 커플’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이 1년이 지나도 계속될 정도. 이러한 시청자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송중기와 송혜교는 실제 연인이 됐고, 오는 10월 결혼한다. 이처럼 두 사람의 커플 발전에, 시청자들은 ‘제2의 송송 커플’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로맨스 드라마가 많이 방영된 가운데, 강력한 커플 후보 BEST 5를 꼽아봤다.
* KBS2 ‘쌈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 월화드라마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린 ‘쌈마이웨이’의 박서준(고동만 역), 김지원(최애라 역). 두 사람은 20년 절친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남,녀의 모습을 공감도 있게 그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서준과 김지원의 리얼한 연기는 시청자로 하여금 설렘과 대리 만족을 느끼게 했다. 무엇보다 선한 인상이 닮은 두 사람은 실제로도 오래 알고 지낸 오누이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더욱이 박서준과 김지원은 촬영 현장에서 꽁냥꽁냥하며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며, ‘쌈마이웨이’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 SBS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 ‘수상한 파트너’의 지창욱(노지욱 역)과 남지현(은봉희 역)은 아버지 세대부터 이어진 운명 같은 사랑을 펼쳤다. 실제로도 지창욱과 남지현의 만남은 ‘운명’과 같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방송된 ‘무사 백동수’에서 지창욱은 성인, 남지현은 아역으로 각각 출연한 것. 오랜 시간이 지나 커플로 만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었다. 외모, 눈빛이 열일하는 지창욱은 시청자를 설레게 했고, ‘로코퀸’ 남지현의 감정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지창욱이 군 제대를 한 후, 두 사람이 다시 작품에서 재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 MBC ‘군주’ 유승호♥김소현 :’ 국민 남동생’과 ‘국민 여동생’의 조합이다. ‘군주’의 유승호, 김소현의 만남은 드라마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군주’에서 유승호(이선 역)와 김소현(한가은 역)는 원수라는 오해를 풀고,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기대에 부응하는 호흡을 보여줬다. 유승호와 김소현은 함께 있기만 해도 그림이고, 보고 있기만 해도 흐뭇했다. 실제로도 드라마처럼, 두 사람이 이어지길 바라는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유승호와 김소현은 서로를 이상형으로 지목하면서, 나중에 현대극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다.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정소민 : ‘아버지가 이상해’, 더 나아가 주말 드라마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플, 이준과 정소민. 두 사람은 이번이 첫 만남이 싶을 정도로, 실제로도 드라마에서도 잘 어울린다. 극중 이준(안중희 역)과 정소민(변미영 역)은 서로를 이복남매로 알고 지냈기 때문에, 서로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자 혼란스러워했다. 그러한 부분을 이준과 정소민은 귀엽고 풋풋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하지만 최근 안중희는 자신의 출생사를 알게 되고, 깊은 분노를 터뜨린 상황. 변미영과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 MBC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서주현 : ‘도둑놈 도둑님’에서 티격태격하며,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는 지현우(장돌목 역)와 서주현(강소주 역). 드라마 자체의 소재는 무겁지만, 두 사람이 나오면 귀여운 로코가 된다. 둘이 주고 받는 눈빛에서 꿀이 떨어진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지현우와 서주현은 드라마 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으며, 많은 커플 지지자들이 생겨났다. 특히 ‘로코 장인’으로 통하는 지현우는 서주현과의 로맨스가 빛나도록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상황. 서주현은 “지현우 덕분에 감정 몰입이 잘 된다”면서 케미가 좋다고 인정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방송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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