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MBN ‘동치미’에 고정으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고 있는 개그맨 출신 방송인 최홍림이 신장이식을 받게 됐다.
9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최홍림은 ’50년 원수’ 친형으로부터 신장을 받기로 했다. 그는 이날 친형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떠났다는 전언.
개그맨을 그만두고 골퍼로도 활약한 최홍림은 온갖 운동을 해 몸을 만들었지만, 신장의 기능이 약 10%밖에 남지 않은 상황. 방송을 위해 신장 투석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그러나 워낙 밝고 건강해 주위에서도 그의 건강이 심각하다는 걸 몰랐다고.
최홍림과 그의 친형은 최홍림이 “30년에, 연락을 하지 않은 20년까지 50년을 원수로 지냈다”고 지난해 방송에서 밝힐 정도로 서먹한 사이다. 그러나 동생의 상황을 알게 된 그의 형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최홍림의 부인인 도경숙 씨는 남편의 간호를 위해 중국에서 운영하는 식당도 올해 연말 정리하기로 했다. 최홍림은 수술 후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홍림은 이후 골퍼와 사업가, 방송인으로 변신해 종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N ‘동치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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