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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이슈] 조승우X배두나 ‘비밀의 숲’, 사전제작 흑역사 끊은 비결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비밀의 숲’이 뜨거운 인기 속에 방송 중이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 ‘비밀의 숲’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초반 ‘비밀의 숲’을 향한 관심은 탄탄한 캐스팅에 있었다.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서동재 유재명 신혜선 최병모 엄효섭 이경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꽉 채운 만큼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우려도 있었다. 화려한 라인업만으로는 시청자를 사로잡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 게다가 사전제작 드라마가 줄줄이 부진했고, 전작 ‘시카고 타자기’도 씁쓸하게 퇴장했기에 ‘비밀의 숲’을 향한 시선은 긴가민가했다. 이수연 작가 역시 ‘비밀의 숲’으로 입봉 했기에 그 필력을 알 수 없었다.

이는 기우였다. ‘비밀의 숲’은 촘촘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잘 어우러져 첫 방송부터 높은 몰입감을 안겼다. 충격적인 검찰 스폰서 박무성(엄효섭)의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진범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김가영(박유나)의 납치와 김우균(최병모)의 구속, 그리고 영은수(신혜선)의 사망에 이어 윤과장(이규형) 체포까지 단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친 적이 없었다.

‘비밀이 숲’ 엔딩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하는 반전 품은 엔딩은 그야말로 마약 같았다. 그 결과, 시청률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7%에 육박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것.

이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은 끝났지만, 제작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비밀의 숲’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마지막까지 계속 편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흥미로운 상황들과 섬세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줬다. 그래서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끝날 때까지 애정 있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았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들은 해결될지, 조승우와 배두나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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