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멜로 장인’이라 불리며 3050세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지진희가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끝없는 수다 본능으로 아줌마미(美)를 물씬 풍긴 그. 이래서 격정 멜로드라마에 몰입이나 할 수 있을까.
지난 2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의 주인공 김남주 지진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호동은 지진희를 보자마자 외모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마음에 드냐”고 물었다. 이에 지진희는 “사실 매일 보는 얼굴이라 무감각하다고 했지만 아기 때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가벼운 농담으로 입을 푼 지진희는 본격적인 아재 개그로 수다를 시작했다. 이날 지진희는 ‘미스티’를 ‘격정 멜로’라고 강조하며 “김남주 씨가 격정 멜로를 해서 나는 걱정을 한다”고 말장난을 했다.
지진희의 입담에 MC들은 “같이 있으면 말이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겠다”고 했고, 김남주는 “말이 진짜 많아서 현장에서 별명이 ‘태욱 아줌마’다”라고 그의 수다 본능을 폭로했다.
지진희의 활약은 초인종을 누르면서 더 돋보였다. 지진희는 초인종을 누른 뒤 집주인들에게 “당첨되셨습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끼를 못하게 된 집에게는 ‘탈락하셨습니다’ ‘ 다음에 당첨 기회를 드리겠다’는 뻔뻔함까지 내보였다.
또 10살 아이가 지진희를 몰라 ‘지진’이냐고 묻자 지진대피요령까지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첨된 집에 들어가서는 음식을 차리면서 주부와 함께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상담을 하는 등 끊임없는 수다로 ‘아줌마 미’를 발산했다.
그간 작품에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왔던 지진희. 소탈하고 수다스러운 매력의 그는 이제 ‘탐나는 예능 인재’로 거듭났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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