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와 농구선수 정창영이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부부가 됐다. 맑은 봄 날씨처럼 두 사람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이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다.
정아와 정창영은 오늘(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뉴힐탑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에서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 1년 6개월 열애 끝에 부부로 새롭게 시작한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정창영의 절친한 대학 동기이자 농구선수인 유성호(DB 프로미)가 맡았다.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이 날 결혼식은 여느때보다 경건했다. 두 사람은 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행복한 앞날을 서로에게 약속했다.
혼인서약까지 마친 두 사람을 위한 축가가 마련됐다. 정아와 애프터스쿨 멤버로 함께했던 레이나가 단상위로 올랐다. “애프터스쿨 멤버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려니 긴장도 되고 울까 봐 걱정도 했다”는 레이나는 “결혼식에 앞서 신부와 ‘울지 않기’로 약속하고 왔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요즈음 꽃꽂이를 배운다는 레이나는 자신이 준비한 꽃 선물과 함께 애프터스쿨 ‘뱅’ 무대에서 사용했던 북 스틱을 선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이주연, 리지도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아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동생들과 함께 ‘뱅’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레이나는 “가사가 예쁜 노래를 준비했다”며 “포맨의 ‘baby baby’를 열창했다” 정아와 정창영은 레이나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정아와 한솥밥 식구였던 한동근이 자신의 노래 ‘그대라는 사치’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바다는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열창했다. 노래 중간 바다는 정창영을 향해 “정아와 안아 봐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한 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마치 콘서트 같았던 열정의 축가가 끝나고, 정아-정창영은 양가 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정창영은 감격이 벅차오른 듯 눈물을 보이기도. 이렇게 정아 정창영의 결혼식도 끝을 향해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버진로드를 걸으며 앞으로 함께할 미래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
한편 2009년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해 약 8년간 가수로 활동한 정아는 2016년 탈퇴, 패션 사업가로 전향했다. 정창영은 2011년 창원 LG세이커스에 입단해 지금까지 맹활약 중이다. 오늘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신당동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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