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김지원이 20대 여배우 기근을 끊고 훨훨 날고 있다.
김지원은 2010년 ‘롤리팝’ CF로 데뷔한 후, ‘오란씨걸’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풋풋하고 상큼한 외모를 뽐내며 춤을 추는 김지원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어 2011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한 김지원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다. 모범생 역할을 맡아, 이종석, 윤계상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김지원은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을 만난다. 그는 도도한 재벌가 상속녀 유라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선한 인상의 김지원은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고, 연기 포텐이 터졌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출연하면 스타가 되는데, 그 행운을 김지원이 얻었다.
김지원은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김은숙 작가와 재회했다. 김은숙 작가의 러브콜에, 김지원은 단번에 응답했다. 그는 극중 ‘직진 사랑녀’ 윤명주 대위 역을 연기했다. 데뷔 후 첫 단발 머리를 한 김지원은 ‘다나까’ 말투를 쓰며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진구와의 ‘단짠 로맨스’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원은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대 손꼽히는 여배우로 떠오른 김지원에게 수많은 시놉시스와 시나리오가 전달됐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 종영 후 약 1년 만에 차기작으로 KBS2 ‘쌈마이웨이’를 선택했다. 데뷔 7년 만에 드디어 주인공이 됐다.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 이어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는 한편, 연애 세포를 깨우는 연기로 ‘로코퀸’의 반열에 올랐다.
김지원이 극중 맡은 역할인 최애라는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감정에 매우 솔직하고, 사랑을 하고 싶어하지만 매번 상처만 받고 있다. 그런 애라에게는 ‘남사친’ 고동만(박서준)이 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 중이다. 자신에게 항상 마음 써주는 동만에게 마음이 흔들린 애라는 결국 “떨린단 말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처럼 사이다 매력녀인 애라와 동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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