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화려한 명성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그래도 제 음악은 인정받고 싶었다. 아니 그래서 오히려 더 커졌다. 4년 만에 가수로 돌아오는 이효리가 그렇다.
이효리는 오늘(4일) 오후 6시 정규 6집 앨범 ‘BLACK’을 발매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Black’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이효리는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만큼 애정을 쏟았고, 심혈을 기울였다.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안착했다. 서울에서만 지냈던 이효리는 제주에서 지내며 다양한 영감을 받았다. 그 덕에 10곡 중 9곡 작사, 8곡을 작곡에 참여했다.
앨범 타이틀과 노래 제목으로 택한 ‘BLACK’. 이효리는 ‘BLACK’에 확실한 제 고집을 투영시켰다. 모든 색깔이 합쳐지면 되는 블랙, 화려한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를 벗어난 자신을 블랙으로 소개했다.
지난 6월 28일 선공개한 ‘Seoul’에서도 이효리는 서울을 향한 감상을 내놓았다. 밉지만 동시에 애잔한 상대로 그려냈다. JTBC ‘뉴스룸’ 출연당시 공개한 ‘변하지 않는 건’과 이적이 참여한 ‘다이아몬드’ 등 역시 이효리가 자신의 생각을 꺼내놓은 곡이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로 변화된 과정과 앞으로 또 달라질 것들에 대해 쓰고자 했다. 마치 자신의 일기를 공유하듯 많은 고민과 감정들을 꺼내보였다.
음악을 알리기 위해 이효리는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나선다.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차례로 출연하며 가수 이효리의 기록을 또 남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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