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소길리 사랑꾼 이효리 이상순 부부, 옆집 동생 지은이로 힐링 받는 ‘효리네 민박’이 민박객으로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이좋은 삼남매에 이어 나홀로 여행을 온 정담이 씨까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것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새로운 민박객들을 받는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눈에 띈 것은 혼자 제주도 여행을 온 정담이 씨다.
민박집 도착 전, 정담이 씨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문자로 대화를 나눴다. “제가 귀가 안들려서 전화통화를 할 수 없어서요”라는 내용이 더욱 와닿았다.
픽업을 나온 이상순을 먼저 만난 정담이 씨는 차근차근 자신의 상황을 얘기했다. 2년 전부터 귀가 들리지 않기 시작했고, 입 모양을 보고 상대방의 말을 알아본다고. 또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대화를 하며 밝은 25세 소녀의 모습을 보였다.
동갑내기 아이유를 만나자 그의 발랄함이 더 폭발했다. 만나자마자 말을 놓기로 할 정도로 급격히 가까워진 두 사람. 서로 설거지를 하겠다고 배려하는 모습이나, 초콜릿을 공유하는 모습들이 보는 이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자신의 상황을 설명해야하는 정담이 씨. 이에 대한 거리낌 없이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안 들려서 좋은 점을 찾아보려고 했다. 듣기 싫은 말은 안 들리는 것?”하며 웃는 그의 모습이 감동을 안기기도.
앞서 ‘효리네 민박’은 민박객 삼남매의 모습으로도 힐링을 안겼다. 제주도 여행을 올 정도로 사이가 좋은 삼남매.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들이 그려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화려한 것을 내려놓고 제주도에서의 소박한 삶을 택한 이효리. 그리고 그를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사랑꾼 남편 이상순. 톱가수가 아닌, 허당기 넘치는 옆집 동생으로 웃음을 전하는 아이유. 세 사람에 이어 민박객들까지. 매주 힐링을 안기는 ‘효리네 민박’. 우리가 이 방송을 사랑하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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