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황금연휴보다 더욱 빛난다. 아무래도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고정픽 된 모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발매한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팝시장을 이끄는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관심은 국내에서 체감하는 반응을 뛰어 넘은 상황. 수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우선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의 메인차트로 상징되는 싱글차트 ‘핫100’과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모두 진입했다. 게다가 2주 연속 차트에 머무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타이틀곡 ‘DNA’는 차트 ‘핫100’에서 67위,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는 ‘빌보드200’ 25위를 기록한 것. 이는 단순 체류가 아니다. 타이틀곡의 경우 지난주 진입 순위에 비해 18계단 상승하며 방탄소년단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물론 한국가수가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9월 싸이가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한, 전무후무한 기록도 있다. 그러나 싸이는 7집 앨범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만 차트에 진입, 앨범 전체가 주목받은 방탄소년단과 상황이 달랐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측은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게다가 한국 가수의 한국어 앨범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 앞서 4개 앨범을 차례로 메인차트에 등장했다. ‘화양연화 pt.2’ 171위(2015년 12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2016년 5월), ‘윙스(WINGS)’ 26위(2016년 10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61위(2017년 2월)까지 차례로 ‘빌보드200’에 랭크된 바.
방탄소년단의 이번 성적은 이미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톱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예견됐다. 방탄소년단은 SNS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심에 미국 팬들의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 이 역시 2016년 10월부터 빌보드차트 내 ‘소셜50’ 부문에서 1위를 19번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의 위세를 키우고 있었다.
전 세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과연 다음주 발표된 빌보드 차트에서는 3주차 성적을 어떻게 받게 될지 업계의 시선을 한껏 받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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