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비주얼 기자 군단이 나타났다. 수지, 혜리, 천우희 이야기다.
먼저 수지는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중이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수지는 남홍주 기자 역으로 출연 중이다. 수지는 현직 기자에게 직접 레슨을 받으며 캐릭터를 준비해왔다. 기자 리포팅과 발음, 발성 연습뿐만 아니라 취재 과정부터 기사 작성까지 기자가 하는 일의 전반을 숙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의 스피치 자문을 담당한 SBS 정혜경 기자는 “(수지)열의가 대단해 연습하는 시간이 재미있었다”고 칭찬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수지는 낮고 묵직한 대사 전달로도 시청자의 호평을 사는 중이다.
혜리도 보도국 악바리로 변신할 예정이다. MBC 드라마 ‘투깝스’ 출연을 앞두고 있다.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 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와 까칠 발칙한 여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 작품.
극 중 송지안(혜리)은 소탈하다 못해 털털함의 끝을 달리는 보도국 사회부 기자이자, 악착같이 달려온 열혈 노력파. 혜리는 난생처음 맡게 된 사회부 기자 역할이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역할 분석은 물론, 철저한 사전조사는 기본이라고 한다.
천우희는 앞서, 비주얼 기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tvN 드라마 ‘아르곤’을 통해서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려냈다.
천우희는 극중 이연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연화는 방송사의 계약직 기자. 천우희는 남다른 신념과 열정적인 자세로 선배 기자의 인정을 받는 과정을 잘 녹여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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