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아역 배우 왕석현이 돌아왔다. 무려 6년 만이다. 그는 ‘둥지탈출3’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7일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 시즌3’(이하 둥지탈출3)가 첫 방송됐다.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왕석현 홍화리 김두민(방은희 아들) 이윤아(이운재 딸) 구수미 등이 출연했다.
특히 ‘둥지탈출3’에서 가장 주목 받은 출연진은 왕석현이었다. 2008년 영화 ‘과속 스캔들’(강형철 감독)로 데뷔한 왕석현은 당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차태현 박보영 등과의 호흡은 물론, 개성 강한 매력으로 ‘과속 스캔들’ 흥행 일등공신으로 불렸을 정도. 이후 영화 ‘마음이2’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과 MBC ‘그대 없인 못살아’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3년 KBS ‘광고천재 이태백’ 이후 왕석현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사라졌다. 인기 아역 배우에서 평범한 학생이 되기로 했기 때문일 터. 현재 중학생으로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왕석현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배우활동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지 못했다. 지금은 학생신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과속스캔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이른바 ‘썩소’를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게다가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첫 등장은 합격점이다. 왕석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하지만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제작진과 왕석현, 그리고 출연진들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둥지탈출’은 벌써 시즌3를 맞았다. 시즌1과 시즌2의 부진을 씻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방이 필요한 상황. 왕석현이 이를 해낼 수 있을지, ‘둥지탈출3’ 출연진은 또 어떤 자립 어드벤처를 완성할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둥지탈출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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