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분노 그 자체였다. ‘아버지가 이상해’ 속 시어머니 송옥숙이 말도 안되는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며느리 이유리. 이제 그의 반격이 기다려진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2층 아들 내외의 집을 훔쳐보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시어머니 오복녀(송옥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복녀는 며느리 변혜영(이유리)가 물구나무를 서고 인사를 하자 놀라 뒤로 구른 것.
오복녀는 팔목의 고통을 호소했고 변혜영은 죄송한 마음에 어쩔줄 몰라했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지만 오복녀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결국 오복녀는 병원을 찾았고 통깁스까지 하게 됐다. 변혜영은 시어머니를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군말 없이 시어머니가 시키는 것들을 소화했다. 오복녀는 며느리에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은 물론 아들 차정환(류수영)까지 옆에 붙여놓고 행복을 만끽했다.
썩 내키진 않았지만 다친 시어머니를 위해 희생을 한 변혜영. 하지만 반전이 숨어있었다. 오복녀는 진짜 다친 것이 아니라 다친 척을 했던 것. 이를 알게 된 차정환은 아내 변혜영이 알게 될까봐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거짓말은 언젠가 들키는 법. 이를 알게 됐을 때 변혜영은 어떻게 행동할까. 평소 똑부러지는 모습으로 걸크러시를 발산해온 변혜영. 그가 시댁에 날릴 사이다 한방이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오복녀의 억지 행동이 날로 늘어갈 때마다 기다려지는 변혜영의 걸크러시. 그가 보여줄 행동. 모든 며느리들이 참고해야할 지침서가 될 듯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 ‘아버지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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