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만난 2년 가량의 시간을 정리했다.
지난 2015년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에 송혜교 송중기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혜교와 전역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송중기였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사전제작이었던 이 드라마는 2015년 6월 크랭크인했다.
송중기 송혜교의 이름 앞에 ‘역대급 만남’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은 ‘태양의 후예’는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은 물론 여예의 대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드라마가 방영 중이던 3월 두 사람의 뉴욕 목격담이 전해졌다. 송혜교 측은 “함께 식사한 것은 맞지만 우연히 스케줄이 맞았을 뿐, 친한 동료사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송중기 측도 “드라마 인기가 많아서 그렇다”며 농담조로 반응했다.
그후 1년여 시간이 지난 올해 6월, 두 사람의 열애설은 또 한 번 불거졌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사람이 목격된 것. 송혜교와 송중기 측은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열애는 사실이었다. 5일 송혜교 송중기 양측은 “두 사람이 10월의 마지막날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간 조심스러웠던 입장을 덧붙였다.
국내는 물론 국외 팬들까지 주목하는 두 사람의 결혼. ‘태양의 후예’가 아닌 ‘태양의 부부’가 탄생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2,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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