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2017년 하반기, 시청자의 가슴을 뛰게 할 ‘꿀잼 드라마’가 안방 출격을 준비 중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벌써부터 시청자는 설레고 있다.
오는 7월 3일에는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정윤정 극본, 김병수 연출)이 시작된다. 인간 세상에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의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되,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을 활용한 ‘스핀 오프’ 버전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남주혁 신세경 외에도 크리스탈, 공명, 임주환 등이 함께한다.
임시완 임윤아가 주연을 맡은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어본 극본, 김상협 연출, 이하 ‘왕사’)도 7월 안방을 찾는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지난 1월 촬영을 시작해 오늘(15일)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 ‘왕사’는 하반기 MBC를 책임질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 현재 방송 중인 ‘파수꾼’ 후속으로 전파를 탄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로 호흡 맞췄던 배우 이종석과 박혜련 작가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박혜련 극본, 오충환 연출, 이하 ‘당잠사’)도 촬영에 한창이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종석의 차기작이자 데뷔 7년 만에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수지의 합류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는 9월 방송될 ‘당잠사’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이종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오는 7월 초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이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드라마도 있다. 배우 조정석 한지민이 물망에 오른 ‘투깝스’(변상순 극본)가 그 주인공.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 몸에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 침입, ‘한 몸뚱이 속 두 영혼’과 공조 수사를 펼치게 된 똘기 충만한 형사와 까칠 발칙한 여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지난해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에서 소개팅 상대로 짧은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 한지민의 이야기가 ‘투깝스’를 통해 이어질는지 기대가 뜨겁다. 지난해 KBS 드라마 미니시리즈 경력 작가 대상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MBC 편성을 앞두고 있다.
이미 꽤 여러 번 들어봤음 직 한 드라마 제목, 여기에 배우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가득한 작품들. 2017년 하반기 안방극장은 이미 시청률 풍년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각 드라마,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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