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7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인기의 8할은 멤버들의 캐릭터와 케미스트리라고 할 수 있다. 가족 같은 사이인 멤버들은 프로그램 외적으로 친할 정도로 사이가 끈끈하다. 특히 그 속에서 러브라인도 꽃펴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런닝맨’의 1세대 커플 조합은 ‘남남'(男男)이다. 1985년생 동갑 송중기와 이광수가 그 주인공. 지금은 두사람 모두 톱스타로 통하지만, 이때는 신인 배우였다. 통하는 것이 많은 두 사람은 금세 친구가 됐다. 안 어울리는 조합에 형들은 매우 놀렸고, 이는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와 이광수는 현재도 연예계에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
두 번째는 ‘월요 커플’ 송지효와 개리.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런닝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송지효와 개리의 진짜인듯, 진짜 아닌 묘한 관계가 관심을 모았다. ‘비즈니스 커플’ 혹은 ‘진짜 사귄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개리가 음악 활동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하차한 후에도, 송지효는 “7012(7명은 영원하다)”를 외치며, 그를 챙겼다.
현재는 이광수와 전소민이 ‘제2의 월요커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두사람은 남매처럼 티격태격하며, 예능 콤비로서 활약 중이다. 술에 취한 이광수가 전소민의 집에서 잔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정철민 PD는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광수와 소민이는 티격태격하는 오빠, 동생 같다. 제가 봐도 서로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젊은 남,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 아닌가. 그런데 그것을 의도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을 전한 바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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