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이준기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아이유. ‘나를 맞혀봐’ 퀴즈를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유는 “앨범이 나오기 전처럼 큰일을 앞뒀을 때 좋은 꿈을 많이 꾼다. ‘팔레트’ 발매 후에는 투명한 바다에서 고래 두 마리가 헤엄치는 꿈을 꿨다. 그 주에 ‘효리네 민박’ PD님에게 섭외 제안을 받았는데 꿈 생각이 나서 바로 수락했다”라면서 이효리와 이상순이 꿈속 고래 두 마리였던 것 같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아이유는 11년째 함께하고 있는 소속사 카카오M과 재계약을 한 이유와 함께, 콘서트 때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보고 떨렸던 일화 등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에서는 심도있는 대화가 오갔다. 새로운 아이유가 재발견됐다. 2008년 만 15세의 나이에 데뷔해 정상의 자리에 오른 10년차 가수 아이유는 아티스트로서, 더 나아가 인간적인 고민들을 털어놓았다.
아이유는 22살 때 슬럼프가 왔다면서, 당시 무대 위에 서는 것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어린데 참 잘한다’에서 ‘어린데’를 빼고 ‘아이유는 잘 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어느 순간 거품이 빠지고 밀도 있게 나를 봤을 때 내가 작은 사람일까 봐 걱정이 됐다”며 “나라는 사람에 비해서 좋게 포장이 된다고 해야 하나. 나중에 내가 얼마나 벌을 받을까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프로듀싱을 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살때부터 현재까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유는 tvN ‘나의 아저씨’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건강이 안 좋았던 아이유는 하차를 생각했다고. 이에 미안하다고 우는 김원석 감독 때문에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감독님 때문에라도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의 빚을 진 셈”이라며 “결국 작품도 잘 나왔고 나도 끝까지 완주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마음에 봄이 왔다”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아는형님’, KBS2 ‘대화의 희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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