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2년 데뷔했다. 당시 히트메이커로 불리던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야심차게 내놓았다. 하지만 그 명성에 가려진 걸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렇게 데뷔 5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다시 새 출발 지점에 섰다.
지난 12일 빅스타는 데뷔 5주년 기념 네이버 V라이브 ‘BIGSTART 5th ANNIVERSARY’를 진행했다. 지난 2월 군 입대한 멤버 바람을 제외한 필독, 래환, 주드, 성학만 함께 했다. 이들은 빅스타로 보낸 1826일의 시간을 회상했다.
팬들을 위해 만든 곡 ‘미공개곡07# 우리만 듣는 노래’ 발매를 소개했다. 동시에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멤버들의 일상도 설명했다. 필독은 개인 그림 전시회를, 래환은 V&V 크루에 합류해 버스킹과 믹스테잎 작업을, 막내 주드는 커버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2015년 9월 이후 발매되지 않는 앨범에 대한 귀띔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이는 빅스타의 행보가 이미 결정됐기 때문. 빅스타 멤버 넷은 오는 10월 방송될 KBS2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파이널 99매치’(가칭)에 전원 참가한다. 이미 데뷔했지만, 인기가 없어 도약이 필요한 아이돌이 출연하는 오디션이다.
빅스타는 물론 이들을 프로듀싱한 용감한형제에게도 이 같은 선택은 결코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빅스타에게 더 이상 고민하고, 미룰 시간이 없다. 아이돌에게 ‘마의 7년’이라 불리는 시기도 2년 남았으며, 군 입대도 머지 않았다.
새 앨범 발매 대신 서바이벌에 나서는 빅스타. 자존심을 구겼다기 보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도약할 수 있는 빅스타가 되길 응원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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