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드디어 결정됐다. 보이그룹 하나, 걸그룹 하나가 론칭한다.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신인도 아니다. 두 시선이 따른다. 둘 중 하나만 받기 위해선 멤버들 하기 나름이겠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더유닛’이 최종 데뷔조를 발표했다. 보이그룹 유닛 B와 걸그룹 유닛 G는 각 1위부터 9위까지 멤버들로 구성됐다. 엄청난 반전은 없었다. 그동안 꾸준히 유닛메이커(시청자)들에게 지목됐던 멤버들이 발탁됐다.
이들은 당장 오늘(11일)부터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한다. 일정이 하나씩 추가되며, 정식 데뷔까지 빠르게 이뤄지겠다. 데뷔 후 그룹의 활동양도 상당할 것으로 짐작된다.
유닛 B와 유닛 G를 향한 지원 사격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은 물론 지상파 방송사 KBS를 배경으로 두 그룹은 여느 신인 아이돌과 비교해 우위에 놓였다.
다만 우려하는 분위기도 없진 않다. 그건 최종 선정된 익숙한 멤버들 때문. 보이그룹의 필독, 걸그룹의 양지원과 우희는 이미 많은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쳤다. 이는 곧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아이돌 그룹에게는 새롭고, 신비롭고, 풋풋한 이미지가 전제된다. 하지만 필독, 양지원, 우희 존재 자체로 그걸 기대하긴 어렵다. 본인들의 역량 혹은 엄청난 노력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닛 B 최종 멤버는 1위 준, 2위 의진, 3위 고호정, 4위 필독, 5위 마르코, 6위 지한솔, 7위 대원, 8위 기중, 9위 찬, 유닛 G 최종 멤버는 1위 의진, 2위 예빈, 3위 앤씨아, 4위 윤조, 5위 이현주, 6위 양지원, 7위 우희, 8위 지엔, 9위 이수지가 뽑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론칭된 아이돌 그룹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 안에 유닛 B와 유닛 G가 추가됐다. 과연 두 팀이 올 한해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KBS2 ‘더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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