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해 tvN ‘수상한 가수’에서 닭발이 몸치로 출연해 2연승을 기록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한 숙희가 2018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은 다름 아닌 ‘결혼’이었습니다. 숙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주인공은 5살 연하의 사업가 안효민 씨.
숙희와 효민 씨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5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에겐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술 한잔 즐기는 것도 숙희와 효민 씨 모두 좋아하는 일이니까요.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나 부부의 결실을 맺기로 했습니다.
결혼식을 보름여 앞둔 지난 15일, 강남구 신사동 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에서는 숙희·효민 씨 커플의 웨딩화보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숙희는 연예계 인맥 부자임을 입증하듯 8명의 들러리와 함께였습니다. 많은 미녀 스타가 웨딩드레스를 입고서 아름다움을 뽐내지만, 효민 씨의 눈엔 오로지 ‘내 여자’ 숙희만 들어옵니다.
숙희 또한 효민 씨와 함께 있을 때 가장 빛납니다. 많은 들러리와 스태프가 분주하게 소음을 만드는 중에도 숙희의 귓가엔 효민 씨의 목소리가 마치 확성기에 댄 듯이 매우 크게 들립니다. 숙희와 효민 씨는 자석처럼 찰싹 붙어 포즈를 취합니다. 들러리들은 천생연분 예비부부에게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고, 두 사람은 이를 만끽합니다.
숙희와 효민 씨는 여느 연인처럼 싸우고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헤어졌을 때 서로의 존재를 제일 절실히 느꼈다는 두 사람. 숙희는 특히 효민 씨 부모님의 사랑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딸처럼 아껴주는 어머님과 세상에서 제일 자상한 아버님, 평생 가족이 되는 데 이보다 더 확실한 보증은 없었던 거죠.
전기가 통하듯 가슴의 설렘은 없을지 몰라도, 평생 친구처럼 효민 씨와 재미있게 살 자신은 있다는 숙희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의 더 라움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 이후 시댁 식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음반·방송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한 숙희의 2막을 응원합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더써드마인드 스튜디오, 현스냅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