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쯤하면 MBC 사극의 부활이다. ‘역적’ 그리고 ‘군주’의 성공에 이어, ‘왕은 사랑한다’까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역적’은 지난 1월 방송됐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담았다. ‘역적’은 정통 사극이었다. 그러나 괴리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백성의 핍박을 생생하게 그렸기 때문. 김상중을 시작으로 윤균상까지, 제 옷을 입은 듯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률 공신에 일등 공신을 했다.
다음은 ‘군주-가면의 주인’이다. 얼마 전 종영한 ‘군주’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작품. 방영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다시피 했다. 신선한 소재와 유승호, 김소현, 엘 등 청춘 연기자들의 합이 빛나며 팬들을 끌어모았다.
이번에는 ‘왕은 사랑한다’ 차례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왕은 사랑한다’는 첫 회부터 폭풍 전개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영상미도 돋보였다. 운명의 소용돌이 속,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세 사람의 깨알 케미스트리에도 더욱 기대가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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