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JTBC가 2019년 음반사업부 구축에 힘쓴다. 기존 프로그램의 OST 성공에 힘입어 앨범 프로듀싱과 가수 매니지먼트까지 확장한다. 확인 결과 JTBC의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CJ E&M 출신 전문가가 선봉장에 섰다.
JTBC 측은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뜨거운 성공으로 OST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OST Part.4로 발표된 ‘We All Lie'(우린 모두 거짓말을 하지)’는 각종 음원차트를 도배했다. ‘SKY 캐슬’ 시청자라면 가창자 하진의 목소리를 잊을 수 없다.
인기에 탄력을 받은 JTBC는 사내 음반사업부를 신설했다. 그 시작은 하진의 전속 계약. 이를 계기로 JTBC는 음반사업부를 통해 가수 제작을 진행한다.
음반사업부 책임자는 현재 JTBC 콘텐트허브 소속의 김종민 이사다. 사내 음악사업총괄을 맡은 김종민 이사는 JTBC 드라마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힘 센 여자 도봉순’, ‘맨투맨’,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스카이캐슬’ OST 제작을 담당했다.
2002년부터 업계 입문한 김종민 이사는 배우 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CJ E&M 음악사업부문 제작팀장으로 본격적인 음반제작에 참여했다. Mnet ‘슈퍼스타K’ 1,2,3,4 시리즈의 매니지먼트 총괄 및 음악사업담당도 책임졌다. 이를 계기로 김종민 이사는 자신의 능력치를 키워낼 수 있었다.
당시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보람, 김민석, 서인국, 허각, 강승윤,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정준영, 유승우 등의 매니지먼트를 맡았던 김종민 이사는 2013년 CJ E&M 1호 서브 레이블 UK뮤직 대표로 유승우 앨범을 제작했다.
유승우와 계약을 끝낸 후에는 2015년 JTBC 콘텐트허브로 이직해 각종 드라마 OST 작업에 집중했다. 오랜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 관련 분야에 대한 센스를 지닌 김종민 이사는 JTBC의 드라마 인기와 함께 OST 흥행까지 이끌 수 있었다.
CJ E&M에 이어 방송사 산하 음반 레이블 사업을 시작한 JTBC이 CJ E&M 출신 인력과 만나 어떤 성과를 그려낼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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