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선호의 변신이 반갑다. ‘김과장’에선 어리바리 경리부 막내를 연기하더니, ‘최강 배달꾼’에서는 날라리 재벌 2세를 연기 중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김선호는 지난 4일 첫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오진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재벌가의 문제아 아들 오진규. 하지만 집안에서까지 인정 받지 못하며 일탈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반전 매력이 있다. 목숨을 구해준 이단아(채수빈)에게 만큼은 한없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매력 어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최강수(고경표)가 찾던 그 범인이 오진규로 밝혀지며 한층 더 쫄깃한 극의 전개를 예고한 상황. 오진규는 “병원비를 다 낼테니 경찰서만 가지 말아달라”, “친구들과 드라이브한 게 죄냐”, “다쳤다는 친구 때문에 이상해져있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이기도.
앞서 철없는 금수저의 모습을 맛깔스럽게 연기한 김선호. 특히 이단아와 엮이며 의외의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호감을 높인 그가 또 다른 모습으로 반전을 예고했다. ‘최강배달꾼’의 관전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김선호의 이런 연기는 전작과 비교해봤을 때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KBS2 ‘김과장’에서 경리부 막내 선상태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기 때문.
선상태는 김과장(남궁민)을 견제했다 가장 먼저 태세전환을 하며 김과장의 편에 서는 인물. 순진무구하면서도 엉뚱한 그의 매력이 ‘김과장’에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오광숙(임화영)과 러브라인으로도 재미를 더했다.
‘김과장’ 어리바리 막내를 벗고 ‘최강배달꾼’ 날라리 금수저를 입은 김선호. 그의 연기 변신이 놀라울 정도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김과장’, ‘최강배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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