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황소와 줄다리기부터 미국 드라마 오디션 진출까지 ‘무한도전’의 실험은 12년째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미국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LALA랜드 특집이 방송됐다.
멤버들은 잭 블랙과 만남을 가진 후’하우스 오브 카드’와 코미디 드라마 ‘글로우’ 오디션에 도전했다. 멤버들은 예상 보다 준비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마이클 켈리와 드류 베리모어를 만났다. 드류는 매번 와우를 외치고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멤버들의 도전에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맨 땅에 헤딩을 하는 심정으로 오디션에 도전했다. “고통스런 동물로 변해보라”는 제작진의 황당한 요구에도 자존심을 세우지 않고 기꺼이 망가진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초심이 떠오르게 해 뭉클했다.
‘무한도전’은 12년간 긴장의 고삐를 늦춘 적이 없다. 늘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도전해왔다. 특히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길 즐겼다. 레슬링을 소재로 한 드라마 ‘글로우’에 멤버들이 지원할 수 있었던 건 이전의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슬링 특집 ‘WM7’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기억한다. 멤버들은 링에 오르기 위해 1년 동안 프로들에게 직접 레슬링 배우는 놀라운 노력을 보여줬다. 부상이 속출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2009년 방송된 봅슬레이 특집도 열렬한 지지를 얻기는 마찬가지. ‘무한도전’은 베이징올림픽을 열릴 즈음, 비인기 종목을 조명하기 위해 레슬링, 핸드볼 등을 특집으로 다뤘다. 그중에서도 봅슬레이 편은 최고의 감동을 안겼다.
프로 에어로빅에 도전한 일도 빼놓을 수 없다. 멤버들은 지난 2008년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 부문에 도전했다. 서울시 ‘무한도전’ 소속 선수로 참여한 멤버들의 팀워크는 2위를 차지할 만큼 탄탄했다.
이후 ‘무한도전’은 우주 여행부터 현재 미국 오디션 지원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결실과 상관없이 멤버들이 빛나 보이는 이유는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정상의 자리에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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