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되며 사랑을 받고 있는 ‘효리네 민박’. 이 방송의 또 하나 재미가 있다. 바로 가수 아이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톱가수 아이유가 아닌, 옆집 동생 지은이를 만날 수 있는 시간. 그렇기에 ‘효리네 민박’은 더욱 의미가 깊다.
아이유는 지난 6월 25일 첫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 스태프로 합류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집 주인으로 분해 대중과 소통하는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두 사람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에 스태프 아이유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방송’을 예고했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톱가수가 아닌 소박한 소길댁 이효리의 모습, 그런 그를 끔찍히 사랑하는 사랑꾼 남편 이상순의 모습이 안방 극장에 힐링을 안긴 것이다.
특히 스태프 아이유 역시 일당백 활약을 하고 있다. 늘 달달한 음색과 탄탄한 음악성으로 음원차트, 음악방송의 1위를 휩쓰는 톱가수 아이유. 제주도 소길리에서 만난 그는 무대 위 아이유가 아닌, 평범한 25세 지은이었다.
“지은아”라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부름에 “네?”라고 눈을 동그랗게 뜨는 모습, 두 팔을 걷어붙이고 연신 설거지를 하는 모습, 심부름을 하기 위해 여기 저기 총총거리며 뛰어다니는 모습 등은 우리가 몰랐던 가수 아이유의 모습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특히 그의 속 깊은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선배 이효리와 대화를 나누면서 가슴 깊이 담긴 자신의 이야기들을 전한 아이유. 오랜 연예 생활로 인해 꽁꽁 닫혔던 마음이 서서히 풀리며 한층 친근해진 지은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완벽한 톱가수 아이유가 아닌, 빈틈 많고 정 넘치는 옆집 동생 지은이를 만날 수 있는 시간. ‘효리네 민박’이 더욱 사랑 받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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