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현민 기자] ‘SBS 예능본부장’ 출신 남승용 국장이 tvN 예능을 이끈다.
10일 TV리포트 취재 결과, 최근 CJ ENM 조직개편에서 남승용 국장은 새롭게 신설된 콘텐츠 제작 본부의 수장이 됐다. 해당 본부는 CJ ENM의 모든 예능프로그램의 기획과 제작을 총괄하는 위치다.
이는 앞서 KBS에서 이직 후 사실상 tvN 예능을 진두지휘했던 이명한 미디어콘텐츠 본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이명한 본부장은 예능 제작을 제외한 드라마, 시사교양 기획·제작을 비롯해 채널 편성, 마케팅 등을 총괄한다.
지난해 11월 SBS를 떠나 CJ ENM으로 이직한 남승용 본부장은 당시 콘텐츠 혁신 본부장을 맡아 내부의 역량 강화를 꾀했던 터. 때문에 입사 약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의 조직 개편은 이러한 계획의 연장선상이다.
또한 이같은 조직 변화로 인해 현재 tvN의 대표 예능을 다채롭게 생산하는 나영석 CP 역시 실질적으로 남승용 본부장의 영향권이 됐다.
한편, 남승용 국장은 지난 1994년 SBS 공채 PD로 입사해,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 헤이! 헤이!’, ‘일요일이 좋다-엑스맨을 찾아라’를 연출, 이후 ‘패밀리가 떴다’, ‘강심장’, ‘K팝스타’ 등을 기획·총괄했다.
박현민 기자 gato@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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