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갓세븐이 20일 새 앨범 ‘다이(DYE)’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낫 바이 더 문(NOT BY THE MOON)’은 파워풀하고 애절한 느낌의 곡으로 변하지 않는 마음의 맹세를 담았다. ‘낫 바이 더 문’의 작사, 작곡, 편곡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참여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앨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타이틀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에 이어 연속으로 박진영과 손을 잡은 갓세븐. ‘낫 바이 더 문’이 그들의 메가 히트곡이 될 수 있을까.
CODE 1. 갓세븐과 박진영 조합, 또 통할까
갓세븐과 박진영의 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진영이 만든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로 데뷔한 갓세븐은 이후 ‘A’, ‘하지하지마’, ‘딱 좋아’, ‘고백송’을 그와 함께 했다. 이후 다른 작곡가들 또는 멤버들이 직접 만든 곡들로 활동하다 지난 2017년 3월 발매한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 : 어라이벌(FLIGHT LOG : ARRIVAL)’ 타이틀곡 ‘네버 에버(Never Ever)’로 다시 박진영과 만났다. 지난 활동곡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도 박진영과의 합작이다.
‘걸스 걸스 걸스’, ‘하지하지마’, ‘딱 좋아’처럼 가장 널리 알려진 갓세븐의 곡들은 대부분 박진영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는 ‘낫 바이 더 문’에 대한 기대를 더하는 부분이다. 아울러 ‘네버 에버’와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의 경우엔 만족할 만큼의 인지도를 얻진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긴 상황. 이에 ‘낫 바이 더 문’이 갓세븐과 박진영의 시너지를 다시 한번 실감케 할지 관심이 쏠린다.
CODE 2. 메가 히트곡 탄생하나
국내외를 통틀어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갓세븐이지만 전국민이 다 알만큼 ‘대박’을 터뜨린 메가 히트곡은 아직 없다. ‘하지하지마’, ‘딱 좋아’가 리스너들 사이에서 갓세븐의 명곡으로 통하고, ‘하드캐리’가 당시 많이 쓰던 유행어를 사용해 화제를 모았지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갓세븐의 대표곡은 확실치 않다.
지난 2018년 발표한 ‘럴러바이(Lullaby)’부터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까지의 음원 성적 역시 눈에 띄게 좋진 않았다. 5개월 만에 돌아온 갓세븐이 ‘낫 바이 더 문’으로 새로운 도약을 펼칠 수 있을지, 그들의 메가 히트곡이 탄생할 수 있을지, 음원 차트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역시 이번 컴백의 관전 포인트다.
CODE 3. 갓세븐의 색다른 시도와 칼군무
‘낫 바이더 문’은 ‘로미오와 줄리엣’ 속 대사 “달에 맹세하지 말아 주세요(Don’t swear by the moon)”을 차용해 눈길을 끈다. 변치 않는 사랑을 이야기하는 곡의 메시지를 색다르게, 또 감성적으로 표현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갓세븐은 컴백 관련 일문일답을 통해 “우리가 해오던 느낌의 음악이 아니라 신선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퍼포먼스에 강점을 가진 갓세븐답게 이번에도 멋진 퍼포먼스는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갓세븐은 ‘낫 바이 더 문’ 안무에 대해 “후렴에서 그루브가 강하게 느껴진다. 동작을 조금 줄이고 느낌을 살려서 표현했다”며 “이번 안무를 연습할 때 각도와 느낌을 통일하는 데 가장 신경을 썼다”고 갓세븐표 ‘칼군무’를 예고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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