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희 기자] 첫 방송부터 거침없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드라마. OST로도 음원 차트 1위를 싹슬이하는 드라마.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얘기다.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긴 가운데, 최고시청률을 또 한번 경신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지난 3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슬의생’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성공시킨 신원호 PD의 작품. ‘감빵생활’에 이은 ‘슬기로운’ 시리즈로도 일찍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높은 관심은 시청률로 입증됐다. 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대로 출발한 ‘슬의생’은 5회만에 10%대를 돌파했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1일 방송된 11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1%를 기록했다. 첫 방송과 비교해 무려 2배 이상의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된 지상파 드라마들이 주로 평균 5%대 미만에 머무른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화제성도 잡았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슬의생’은 지난 17일 기준 5주 연속 ‘부부의 세계’ ‘더 킹: 영원의 군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극 중 러브라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도 조정석(6위), 전미도(9위) 등이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OST 음원 강자로도 떠올랐다. 조정석이 직접 부른 ‘아로하’는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전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 20일 만에 멜론에서 1위를 달성했다. 극 중 ‘음치’로 열연 중인 뮤지컬 배우 출신 전미도가 22일 리메이크곡인 OST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발매해 ‘슬의생’의 음원 싹슬이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tvN, 그래픽= 계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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