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원로 배우 카와베 쿠조가 별세했다. 향년 92세.
28일 오리콘 뉴스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와베 쿠조는 이날 오전 9시 57분 폐렴으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상주는 아내가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와베 쿠조는 일본 가나가와현 출신으로 와세다대학 재학 중 학생 연극을 접했다. 그는 지난 1953년 일본 현대 연극 극단인 분가쿠좌(文学座)에 입소했다. 그는 다양한 연극에 출연했고 드라마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키이 헌터'(1968), ‘미토코몬’, ‘겐로쿠 요란'(1999)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카와베 쿠조는 오랜 세월에 걸친 연극활동의 성과에 따라 ‘제50회 기이쿠니야 연극상·제50회 기념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누리꾼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동안 좋은 연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여행길 되시길”,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애도를 보냅니다” 등 반응으로 추모를 이어갔다.
한편 폐렴은 폐의 세기관지 이하 부위에 발생한 염증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미생물로 인한 감염이고 가스 흡인,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서도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미생물이 원인인 폐렴은 원인균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며 항생제를 이용한다. 스스로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로 중증인 경우 중환자실에서 기계환기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폐렴이 진행하여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한 중증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분가쿠좌(文学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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