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유명 록스타 린킨파크가 2024년 ‘롤드컵’의 주제곡을 부른다.
23일 라이엇게임즈는 2024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의 주제가 제목과 공연할 아티스트를 공개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운영하는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적인 록그룹 린킨파크가 2024년 월즈 주제가 ‘헤비 이즈 더 크라운'(Heavy Is The Crown)을 부른다고 전했다.
해당 주제가는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4세’의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희곡은 왕관을 쓴 자는 권력과 명예를 얻게 되지만 그 무게에 비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뒤 따르는 것을 의미로 담겨져 있다.
월즈 주제가 뮤직비디오는 전통적으로 직전 대회 우승자의 스토리가 담긴다. 지난해에는 K-POP 그룹 뉴진스가 ‘God’을 선보였으며 뮤직비디오에는 프로게이머 데프트(본명 김혁규)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란 메시지를 담아서 조회수 9천 5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2023년 월즈에서 T1의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가 7년 만에 4번째 우승을 이끈 만큼 뮤직비디오 내 그의 서사가 기대를 받고 있다.
린킨파크는 1996년 결성한 미국 록 밴드이다. 이들은 여러 해외 차트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모든 앨범을 합산 해서 총 1억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전설적인 록밴드로 평가 받는다. 히트곡으로는 ‘인 디 엔드'(In The End), ‘페인트'(Faint) 등이 있으며 영화 ‘트랜스포머’ OST ‘왓 아이브 돈'(What I’ve Done)으로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금까지 3번 내한을 했으며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13년만의 내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린킨파크의 마이크 시노다는 “이번 주제곡을 전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커뮤니티에 선사하기 위해 라이엇과 협업하는 경험은 놀라웠다. 이번 주제가는 린킨 파크의 새로운 시대를 확실하게 대표할 만하며 린킨 파크 특유의 사운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노래다. 어서 플레이어와 팬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4 월즈 주제가는 롤드컵이 막이 오르는 25일 자정(한국 시간)에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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