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추운 날씨면 캐럴이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매년 역주행을 이뤄낸다.
‘크리스마스 여왕’이라고 불리는 머라이어 캐리(54). 그의 대표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로 여겨진다. 14일(현지 시간) 기준 ‘영국 공식 싱글 차트'(Official Charts Company)에는 해당 곡이 40위까지 올랐다. 아직 11월인데도 큰 인기를 자랑한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0년대 나온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매해 크리스마스에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다. 때문에 머라이어 캐리의 ‘연말 송’, ‘연금 송’이라고도 불린다.
지난해 12월 외신 ‘빌보드’ 보도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저작권료로만 매해 약 155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을 번다. 그는 올 연말까지 해당 곡의 저작권료로만 누적 약 781억 원을 벌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인기 가수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캐럴로 존재감을 뽐낸다. 해당 곡은 2010년 발매됐는데, 아이유의 예쁘고 맑은 목소리와 동화 같은 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매년 11월 말 혹은 12월만 되면 각종 음원차트에 재진입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캐럴로 여겨진다.
지난 1월 음악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이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밝혔다. 아이유 역시 해당 곡 저작권료로만 많은 수익을 번다는 전언이다.
15일 기준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뮤직 카우에서 2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3세대 인기 보이그룹 엑소의 ‘첫눈’ 역시 겨울 하면 떠오르는 곡이다. 특히 곡 제목처럼 매년 첫눈이 오는 날이면 각종 음원 차트에 순위를 기록한다. ‘겨울 연금송’으로 자리매김한 엑소의 대표곡으로 여겨진다.
‘첫눈’은 첫눈이 내리는 겨울, 1년 전 떠나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그동안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담긴 가사가 특징이다. 멤버 디오의 달달한 목소리로 시작되고 멤버들의 화음을 해 마음을 따듯하게 만든다.
이 밖에도 캐럴송으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SG워너비의 ‘Must Have Love’, 인피니트 ‘하얀고백’, 태연 ‘This Christmas’ 등이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이유·머라이어 캐리 소셜미디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뮤직비디오, SBS ‘인기가요’, 영국 공식 싱글 차트(Official Charts Company),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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