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대형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7년 만에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신인 라이즈(RIIZE)는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 7인의 멤버로 구성됐다.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어단어를 결합한 그룹명에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비디오, 다양한 티저 콘텐츠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데뷔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은 라이즈에 중국인 멤버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본인인 멤버 쇼타로를 제외한 6인이 한국인이다. SM 창립자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SM을 떠난 이후 SM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룹 에스파로 선보인 ‘광야’ 콘셉트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도 이수만이 SM을 나가고부터 생긴 변화다. 라이즈는 자신들의 다양한 감정을 곡에 담아 표현하는 독자적 음악 장르인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이수만이 현재 중국 베이징에 체류하면서 중국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이돌 오디션을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가 중국을 타깃으로 삼은 지는 꽤 오래됐다. 그는 지난 2007년 하버드 MBA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강의에서 “동양의 할리우드는 중국에 생긴다”라며 “중국이 전 세계 1등이 되도록 한국과 중국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20년에는 중국 국영방송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기회가 된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사람으로부터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타를 배출하고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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