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유닛 오드아이써클, 블록베리 떠나 신은 새 신발 ‘AIR FORCE ONE’ [정현태의 뉴송왔송]

정현태 기자 2023.07.1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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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현태 기자] “뉴송왔송!” 신곡이 도착했네요. 노래를 틀어놓고 읽어봐요. 더 잘 느끼고 있을 거예요. TV리포트 정현태 기자가 안내합니다.

그룹 오드아이써클이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오늘(12일) 오후 6시 오드아이써클은 새 미니앨범 ‘Version Up’을 정식 발매했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유닛으로 2017년 첫 미니앨범 ‘Mix & Match’를 통해 그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이후 소속사 모드하우스로 이적한 세 멤버 김립, 진솔, 최리는 특별한 발걸음을 다시 시작했다.

오드아이써클 재가동은 ARTMS(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ARTMS는 김립, 진솔, 최리, 희진, 하슬로 구성된 새로운 프로젝트다. 처음 ARTMS는 그룹 이름이 아닌 궤도로 가기 위한 프로그램의 이름이었지만 운명처럼 ARTMS로 결속돼 갔다. 김립, 진솔, 최리, 희진, 하슬, 각자 독립적인 솔로 활동을 할 수 있으면서도 합쳐지면 더 빛이 날 수 있는 소녀들이 모여 만든 ARTMS라는 집단은 조용히, 그리고 비밀스럽게 새로운 준비들을 해 나갔다.

‘Version Up’에는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AIR FORCE ONE’을 비롯해 팬들에게 전하는 오프닝 트랙 ‘기다렸어?’,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다는 의미를 담은 ‘Je Ne Sais Quoi’,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품은 ‘Lucid’, 오드아이써클만의 달콤한 고백 ‘Love Me Like’, 비밀스러운 플레이리스트 ‘My Secret Playlist’까지 있다.

인트로곡 ‘기다렸어?’는 앨범 준비를 거의 마무리하고서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곡이다. 7년 동안 오드아이써클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소녀들은 “우리도 기다렸어”라고 똑같은 말로 대답한다.

‘Je Ne Sais Quoi’에는 오드아이써클 특유의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비트가 담겨져 있다. ‘Lucid’는 소녀들이 녹음실에 다시 모여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 작업했던 곡이다.

‘Love Me Like’를 통해서는 김립, 진솔, 최리의 보컬 밸런스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My Secret Playlist’는 처음엔 잘 알아차리기 어려워도 듣다 보면 사람들이 좋아하는 POP 음악의 제목들과 가사들로 콜라쥬 돼 재미를 갖는다.

타이틀곡 ‘AIR FORCE ONE’은 저지 클럽 장르다. 오드아이써클의 새로운 스타일을 담고 있으면서도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이 간직된 음악이다. 특히 김립이 작업에 참여하며 가사를 더욱 생기 있게 다듬어 냈다. 오드아이써클의 상징이었던 컨버스를 벗고 새로운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 그리고 대통령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처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만 결국 관통하는 것은 한 단계 올라선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