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보이프렌드 멤버들이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전 보이프렌드 멤버 동현, 현성, 정민, 영민, 광민, 민우(이하 BF)가 26일 온택트 팬미팅 ‘I’m Your Boyfriend’를 개최하며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이날 여섯 멤버들은 3년여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보이프렌드’를 30대가 되어 부른다”며 남다른 소회를 드러낸 리더 동현은 “엄청 힘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감사하다”면서 무대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 영민 또한 “17살, 데뷔 때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오늘(26일)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10주년 음원 ‘엔딩 크레딧 (ENDING CREDIT)’이 발매됐다. 곡에 대해 동현은 “정민이랑 양대창에 소주를 먹다가 문득 보이프렌드 활동에 나의 20대를 바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도 각자 마찬가지다. 이렇게 함께 소중한 시절을 보냈는데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다 해서 곡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정민은 “동현 형이 ‘엔딩 크레딧’이라고 말해줬을 때 아이디어가 떠올렸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는 노래 ‘내가 갈께’에 가사 중에 ‘세상의 끝에서 여러분과 함께 눈 감고 싶다’는 내용이 있다. 연장선으로 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녹였다”고 설명했다.
“가사가 참 좋다”고 칭찬한 동현은 “‘엔딩 크레딧’이 끝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 ‘END’와 ‘ING’가 같이 있다. 끝이 아닌 ‘ING’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랜만의 완전체 모습에 하트 1000만을 기록하자 멤버들은 각자 하트를 만들어 팬들에게 사랑을 보답했다.
10주년 케이크 앞에 옹기종기 모인 멤버들은 눈을 감고 5초간 소원을 빌었다. 동현은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시간”이라면서 끝없이 사랑을 주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물었다.
정민은 “중요한 소원을 빌었다. 모든 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현성은 “6명이 함께 무대를 하게 해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쌍둥이 영민과 광민은 “좋지 않은 사태가 끝나서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민우 또한 “다 비슷한 소원을 빈 것 같다”면서 “아프지 말고 앞으로 6명이 또 모이면 좋겠다”고 바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동현은 “‘지금만 같아라’ 라고 빌었다. 지금이 행복하기 때문”이라며 다시 뭉친 멤버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