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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라고 난리, 바로잡겠다” 입 연 방탄소년단 정국·RM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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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민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RM이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 이후 입장을 밝혔다.

멤버 16일 정국은 ‘브이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아미들과 소통했다. 정국은 “‘방탄 회식’을 가지며 뭉클했다. 아미들을 많이 걱정했는데 여러분들이 오히려 저희를 더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앞선 14일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공개된 ‘찐 방탄 회식’ 영상을 통해 단체 활동이 아닌 개인 활동에 집중하라 계획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해체, 해산이라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정국은 이에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하고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어서 이걸 바로잡아야 될 것 같아서 라이브를 켰다”라며 “저희는 단체로 할 게 되게 많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다. 오해하실까 봐 짚어드린다. 방탄소년단은 영원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멤버들 각자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다. 솔로 활동을 시작해야 할 시기가 진작 왔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돼야 할 게 많아서 여태 끌고 온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또 “기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뭔가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사람으로서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고 단체로서 뭘 안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정국은 해명 이후 자작곡인 ‘마이 유’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했다. 또한 이날 정국의 라이브 방송의 동시접속자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같은 그룹의 RM 역시 방탄소년단 팀 활동 중단 선언 후 반응에 씁쓸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게재,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선언 등의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았다.ㅓ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라고 밝혔다.

RM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다.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처되어 재확산 된 것에 대해 괜한 객기를 부렸다 싶기도 하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른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방탄 회식’ 영상은 9년 간 함께해 준 모든 아미들에게 헌정하는 영상이다. 바깥에선 유난 떤다, 배부른 소리 한다 등의 반응이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어느 가수와 팬덤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저희도 10년에 가까운 이례적인 시간을 멈춤 없이 공유해온 만큼 방탄과 아미만의 특별함이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RM 글 전문.

방송이 나가고 연락을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캡쳐들과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든가 활동 중단, 선언.. 등의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합니다. 저희가 울고 짜는 방송까지 풀로 시청해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시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

방탄 ‘회식’이라는 비정기적인 컨텐츠 형식도 그렇고, 방송이 나간 6월 13일이라는 날짜 자체의 상징성도 그렇고 오롯이 그동안 9년 간 함께해주신 모든 아미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바깥에선 유난 떤다, 배부른 소리 한다 등의 반응도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가수와 팬덤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저희도 10년에 가까운 이례적인 시간을 멈춤 없이 공유해온만큼 방탄과 아미만의 특별함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정서는 그동안 인터뷰에서 수십 수백 번도 더 받았던 질문이지만 참 무어라 말 몇마디로 형언하기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무튼 그 특별함을 아무런 대가 없이 여태 교감해 온 모든 팬분들께 하고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였습니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Yet To Come’이라는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저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쳐가 되고 계속 재확산이 돼서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말한 것이 아닙니다. 1을 1로써 얘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들을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희를 아는 아미분들이라면 너른 이해를 해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상에서 저희가 말한 것이 전부입니다.

정국이나 태형이가 또 브이앱으로 잘 얘기해주었지만, 저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왔습니다.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지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투른 시행착오라고 믿습니다.

이 글이 또 한번의 유난이나.. 노이즈들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까봐 두렵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당사자로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좋은 응원과 사랑, 에너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민택 기자 shalsxor96@tvreport.co.kr / 사진=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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