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KBS 대기획’이 송골매 콘서트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송골매’는 지난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32년 만에 컴백했다. 특히 밴드의 아이콘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만에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구창모는 전성기 시절의 고음과 미성보다 더욱 숙련된 가창력을 선보이며, 뮤지션으로서 건재함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1980년대 밴드 문화의 음지였던 당시 한국에서 송골매는 가수가 아닌 그룹사운드도 전국적 히트곡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워줬다”라며 “이번 공연은 디지털 시대에 만들어 낼 수 없는 멜로디와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평론가 이대화는 ‘송골매’를 “한국적인 록의 계보를 찾는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밴드”라 평가하며 “이번 공연은 송골매와 동시대를 보냈던 사람들에겐 다시 만나는 추억을 선사하고 이후 세대들에겐 라이브로 그들을 볼 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
지난 3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의 공식 티져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으로 이어지는 ‘KBS 대기획’의 역사를 조명하고 이후 이번 공연 실황이 교차되면서 공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21일 오후 9시 20분에 KBS 2TV를 통해서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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